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만 19~34세 반려동물 콘텐츠 소비자 808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 및 콘텐츠 소비 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대학내일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 콘텐츠 소비자 49.0%는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7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28.1%)의 2배가량 되는 수치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자는 반려동물 콘텐츠 소비에도 활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은 ‘개(76.8%)’, ‘고양이(32.3%)’, ‘물고기(15.7%)’ 순이며, 절반가량이 ‘지인이나 개인(46.7%)’을 통해 입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어 반려동물 콘텐츠 소비자 중 양육자의 월평균 지출 금액은 약 25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양육비 중 식비(26.6%)와 병원비(23.9%)가 주된 비중을 차지했으며, 월평균 양육비가 올라갈수록 전체 양육비의 병원비 비중도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 평균 반려동물 콘텐츠 소비 시간은 1시간 43분으로 조사됐으며, 1인 가구는 2시간 이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콘텐츠를 보는 상황은 ‘휴식할 때(49.3%)’와 ’잠들기 전(24.1%)’이 가장 높아 힐링이 목적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은 반려동물이 가족과 다름없다는 데에 86.0%가 동의했으며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가족인 만큼 책임감 있게 길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그리고 외부에서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는데 전체의 77.8%가 동의했으며 반려동물 학대와 유기에 대한 처벌 강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결과를 통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정은미 선임연구원은 “과거 주인이 소유하는 동물로 반려동물을 인식했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고, 야생의 동물도 함께 공존해야 하는 존재로 여기고 있다”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인식에 부합하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서비스 및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