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은 백학면 석장리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폐사체는 지난 27일 백학면 내 민통선 내 산자락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의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연천지역에서의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은 18건이 됐고, 전국적으로는 54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2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계속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